만화그리는 공무원의 두 번째 개인전
만화그리는 공무원의 두 번째 개인전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5.2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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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부터 8일까지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실
박원철 작 - 충전중

[제주일보=이현충기자] 만화 그리는 공무원으로 알려진 박원철 화백의 두 번째 만화·카툰전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화백의 만화·카툰전은 ‘만화같은 세상’을 주제로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 화백이 3년여 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작품들 가운데 선별된 40여 점이 선보인다. 해외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30여 점도 같이 전시된다.

전시 개막일에는 ‘그 많던 상아는 누가 먹었을까’의 김광석 화백을 비롯해 ‘삼국지’의 이희재, ‘황톳빛이야기’의 김동화, ‘머털도사’의 이두호 화백 등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조희윤 만화평론가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을 소재로 풍자와 해학의 메시지를 적절히 버무린 그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인식의 전환을 일으킨다”고 전했다.

박 화백은 “만화는 해학과 풍자, 과장이 어우러져야 된다”며 “전시 작품은 사회 풍자를 담은 장면을 비롯해 해학과 재치를 담은 장면, 더위를 식혀주는 성적인 장면, 웃음이 절로나는 만화 같은 장면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화백은 2000년에 ‘제주만화작가회’를 발족해 해마다 단체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해외에서 열린 다양한 교류전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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