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4‧3이 우리역사가 되기까지’
‘70주년 4‧3이 우리역사가 되기까지’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5.29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연계 ‘4‧3토크콘서트’ 개최
2일 ‘양조훈-김종민’, 16일 ‘박경훈-김수열’ 각각 출연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이 ‘제주4‧3 70주년 기념 특별전-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와 연계해 오는 2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4‧3토크콘서트’를 연다.

2일에는 언론인 출신인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과 제주4‧3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낸 김종민 전 전문위원이 출연한다. 이들은 10년간 제주 곳곳에서 증언채록과 이를 신문에 연재하며 4‧3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

16일 무대에 서는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김수열 전 제주문화예술위원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제주4‧3을 알려왔다. 미술가인 박 이사장은 판화로 4‧3의 참상을 알렸고 시인인 김 전 위원장은 문학과 마당극으로 4‧3의 역사를 어루만졌다.

지난 25일 제주4‧3 70주년 기념 특별전-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관람객들에게 직접 4‧3을 알린 주진오 관장은 “제주4‧3이 70주년을 맞아 ‘정명(正名)’에 대해 많은 논의들이 있지만 이번 특별전에서는 4‧3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많은 예술작품들을 함께 전시해 4‧3당시 제주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4‧3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때 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노력과 희생으로 오늘의 4‧3을 일궈낸 만큼 그들의 소중한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