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선호 기자]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일반학생들에게 장애 인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주간이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24회 제주장애학생의 날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장애이해 교육주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장애학생의 날’은 제주도교육청이 통합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1995년 6월 5일에 선포한 날로, 올해로 24회째를 맞는다.

장애이해 교육주간에는 ‘마주 잡은 손! 함께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학교별 기념식과 함께 장애이해 및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교육주간에는 도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통합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경진대회와 e스포츠대회가 실시된다.

다음 달 1일과 8일에는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제주영지학교, 제주국제교육정보원에서 각각 열린다.

또 1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통합교육 내실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도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원과 장애전담 및 통합어린이집 원장, 장애인권지원단 위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교육담당교원 연찬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제주장애학생의 날 및 장애이해 교육주간 운영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장애 공감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통합교육을 내실화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