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사고 내년 개교 여부 이번주 '판가름'
국립해사고 내년 개교 여부 이번주 '판가름'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5.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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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57억원 예산확보 불구 기재부 ‘난색’…이번주 입법예고 따라 부처협의 ‘여지’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내년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지역 국립해사고 설립 운명이 이번주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내년도 부처예산에 ‘국립제주해사고 설립’으로 57억원을 반영,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기재부가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전통적인 해기사 양성 이외에 수요가 증가하는 해양레저 등 새로운 해양산업 수요에 맞춰 해기사 양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주해사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기재부는 이미 부산과 인천지역에서 해기사 인력이 초과공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해수부는 이르면 이번주중 제주해사고 설립을 위한 입법예고가 이뤄지는 만큼 정부 부처간 협의를 통해 제주해서고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나 기재부는 입법예고가 이뤄지더라도 관련 절차를 이행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국립제주해사고 설립을 위한 입법예고가 이번주 중 이뤄질 경우 정부 부처내 절충도 사실상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해사고는 지난 2016년도에도 기재부의 반대로 한차례 좌초된 바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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