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60대·여성 후보…최연소 후보도
역대 최다 60대·여성 후보…최연소 후보도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5.27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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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제주도의원·교육의원 선거 후보 이모저모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입성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도의원 및 교육의원 후보는 총 99명이다. 지역구 도의원 후보는 31개 선거구에 73명이 등록했으며 교육의원 후보는 5개 선거구에 6명이 출마한다.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4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3명, 민중당 1명, 노동당 1명, 녹색당 2명 등 총 20명이다.

 

▲제1야당보다 많은 무소속 후보

지역구 도의원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2.4대 1 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선거구는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이다. 서귀포시는 안덕면이 4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선거구 18곳은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은 31개 선거구 모두 후보가 나온 반면 한국당은 전체 선거구 절반 이상인 16곳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무소속 후보가 20명으로 제1야당인 한국당 후보 15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60대 최다…역대 최연소 26세

연령대별로 보면 지역구 도의원 후보는 50대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9명, 60대 16명, 30대 2명, 30세 미만 1명 순이다. 60대 후보자 수는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많은 것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한경·추자면의 좌남수 더불어민주당 후보(69)며 가장 나이가 적은 후보는 표선면의 진현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진 후보 나이는 만 26세로 역대 지역구 도의원 후보 중 최연소다.

 

▲김수남 재산 35억원 최고…33명 전과기록

재산신고액은 제주시 이도2동 갑의 김수남 무소속 후보가 35억5000여 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주시 조천읍의 김종호 무소속 후보가 32억4000여 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를 포함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모두 19명이다.

한편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후보는 제주시 21명, 서귀포시 12명 등 총 33명으로 전체 후보 중 45.2%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5건의 기록을 가진 후보도 1명이 등록했다.

 

▲지역구 도의원 여성후보 11명…역대 최다

지역구 도의원 여성후보는 11명으로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많았다. 전체 후보 중 여성후보 비율은 15.1%로, 5회 지방선거 6%, 6회 지방선거 11.1%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례대표 도의원 여성후보도 12명에 이르러 전체 비례대표 후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태석·이상봉·좌남수 후보 무혈입성

이번 도의원선거에서 단독 후보가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선거구는 3곳이다. 제주시 노형동 갑, 노형동 을, 한경·추자면 등으로 모두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노형동 갑의 김태석 후보, 노형동 을의 이상봉 후보, 한경·추자면의 좌남수 후보는 제주도의회에 무혈입성할 예정이다. 이에 좌남수 후보는 8대, 9대, 10대에 이어 4선 의원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김태석 후보와 이상봉 후보는 각각 3선, 재선 의원이 될 전망이다.

 

▲교육의원 5곳 중 4곳 무투표 당선

교육의원선거의 경우 선거구 5곳 중 4곳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제주시 동부, 제주시 중부, 서귀포시 동부, 서귀포시 서부 등 4곳은 각각 부공남·김장영·오대익·강시백 후보 1명씩만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현역 교육의원인 오대익 후보는 3선 교육의원으로, 부공남·강시백 후보는 재선 교육의원으로 도의회에 무혈입성하게 될 예정이다.

유일하게 투표를 치르게 된 제주시 서부선거구는 김창식 후보와 김상희 후보가 표심 경쟁을 벌인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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