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현직 이장, 성범죄 혐의 검찰에 송치
서귀포 현직 이장, 성범죄 혐의 검찰에 송치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5.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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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지역에서 현직 이장이 성범죄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3월 모녀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발돼 직무정지 상태인 서귀포시 읍지역 K이장(63)에 대해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및 업무상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이장은 지난 2월 24일 오전 3시44분쯤 A어촌계장에게 ‘너무나 사랑했고 지구를 탈출할 정도로 사랑하고 싶었다’ 등의 내용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장은 또 지난해 8월쯤 리사무장 일을 하던 A어촌계장의 딸을 뒤에서 껴안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이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어촌계장과 부이장은 지난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직 이장이 여성을 성희롱, 성추행했는데도 거짓말만 하고 있다”라며 “김씨가 이장 직무정지 상태에서도 실질적인 이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즉각적인 해임을 주장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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