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특별회원 단박 거절…법적 조치"
원희룡 "특별회원 단박 거절…법적 조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5.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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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
박종규 전 비오토피아 주민회 회장 "원희룡 온 일 없기 때문에 혜택도 없었다" 주장
26일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와 박종규 전 비오토피아 주민회 회장이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의혹’에 대해 “(비오토피아) 주민회로부터 제안이 있었으나 단박에 거절했고 저와 배우자 모두 전혀 사용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TV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으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주장한 ‘원희룡 후보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의혹’ 주장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원희룡 후보는 “당시 비오토피아 주민회 회장이었던 박종규 회장이 도청 집무실로 찾아와 특별회원을 제안했지만 면전에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재임 기간 중 골프를 친 적이 없으며, 비오토피아 식당에 간 일이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내외빈 응대 등을 위해 비서실에서 배우자 이름으로 식당을 예약한 일은 있다”며 “이 과정에서 특별회원 할인을 받았다는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박종규 전 비오토피아 주민회 회장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특별회원 제안을 거절당한 후 원희룡 후보와 배우자가 비오토피아에 온 일은 없다”며 “(민주당이 내놓은) 특별회원 명단은 주민회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희룡 후보와 부인이 온 일이 없기 때문에 혜택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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