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공동 주최로 25일 열리고 있는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현행 행정체제 개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되고 있는 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들은 현안 질문인 행정체제 유지 여부에 대해 모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김방훈 후보는 행정체제 개편 방향으로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체제로 개편 추진하고, 도지사 권한을 이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대림 후보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이 반드시 필요하며,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출범시켜 2022년 로드맵을 만들어 총선에서 주민투표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최우선적으로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가 더 중요하며, 그에 걸맞는 행정계층 구조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입장을 밝혔다.
고은영 후보는 “행정시를 없애고 읍면동 자치권을 확대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인구가 적은 다른 지역의 자치구를 보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