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풍력발전 안전관리 기준’ 시행 추진
내달 ‘풍력발전 안전관리 기준’ 시행 추진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5.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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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다음 달 제주지역 풍력발전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기준안이 마련돼 시행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한국남부발전주식회사 한경풍력발전소에서 도내 풍력발전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풍력발전시설 안전관리 워크숍을 열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기준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도내 풍력발전시설단지 운영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안전관리 개선사례를 공유한 뒤 안전관리 기준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다음 달 제주도의 풍력발전시설 점검 매뉴얼을 확정해 시행하기 위해 풍력발전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2010년 이후 도내 3건의 풍력발전 화재사고가 있었던 만큼 풍력발전기 주요 부분별로 점검 기준을 매뉴얼화해 화재 및 고장 발생을 예방하고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한국남부발전주식회사는 지난해 4월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 위치한 풍력발전기의 화재사고에 대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이후 소화설비 보강, 화재감시 및 감지장치 설치 등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풍력발전시설물의 사고예방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탄소없는 섬 제주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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