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 역대 최대 기록
4월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 역대 최대 기록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8.05.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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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문유미 기자] 지난달 도내 면세점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와 도내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면세점 전체 매출은 총 1억796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342만달러)보다 74% 증가했다.

이는 앞선 지난 3월 매출액 1억7669만달러보다도 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매출 규모다.

이 같은 도내 면세점 매출의 고공행진은 외국인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도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은 총 1억3013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월(5518만달러)보다 136%나 급증한 수치다.

도내 면세점 업계에서는 아직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방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도 면세점 매출이 급증한 것은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싹쓸이 쇼핑’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면세점의 외국인 1인당 평균 매출액은 약 1433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외국인 1인당 매출액은 약 747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매출의 80~90% 이상을 중국 보따리상들의 대량 구매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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