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민 A씨(77)가 최근 레지오넬라증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아 대형 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냉각수 관리를 철저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제주지역에서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고, 전국에서는 24일까지 117명의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 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 균이 호흡기로 침입해 발생하는 병이다.
레지오넬라증에 걸리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며 치명률은 10%가량이다.
오종수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은 “레지오넬라증 발생 예방을 위해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을 철저히 관리해 주길 바란다”며 “목욕탕 등 대중시설 이용후 2주 이내에 발열, 오한, 기침 등이 발생하는 경우 이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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