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유행성이하선염 주의하세요”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주의하세요”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5.23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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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중심으로 4~5월 증가세…수족구병 급증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제주지역에서 영·유아들에게 주로 감염되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등에 따르면 도내 의료기관에 신고된 수두 환자 수는 2018년 16주(4.15∼4.21) 97명, 17주(4.22∼4.28) 79명, 18주(4.29∼5.5) 108명, 19주(5.6∼5.12) 90명 등으로 4월 중순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유행성이하선염도 16주 4명, 17주 11명, 18주 9명, 19주 4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매년 4∼6월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유행 특성을 가진 질환이다.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수두 감염환자는 1256명,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1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8명, 67명에 비해 각각 80%, 59.7% 급증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생기는 감염병으로, 피부 병변과의 접촉 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많이 발생하는 2군 법정 전염병이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30∼40%에서 귀밑 침샘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로 전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 확인환자와 의심환자) 수는 16주 3.2명, 17주 2.7명, 18주 2.2명을 유지하다가 19주에는 12.8명으로 급증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안에 물집과 궤양을, 손발에 수포성 발진을 일으킨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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