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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현미경 교육복지’ 실현할 것”[선택! 2018, 제주의 미래-교육감 예비후보 민심탐방 24시] 2. 이석문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5.20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아이들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가정에서 태어나더라도, 또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주교육의 모토입니다.”

지난 2일 출마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재선 도전에 나선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학부모가 있는 곳, 아이들이 있는 곳, 교육가족들이 있는 곳을 찾아 지난 4년간 펼쳐왔던 본인의 교육철학과 목표들을 설명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지난 17일 이석문 예비후보를 만나기 위해 찾은 선거사무소에는 그를 만나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들과 더 나은 제주교육을 위해 의견을 전하러 온 도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도내 학교 및 사립유치원 관계자,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학부모들을 만나며 그간의 제주교육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거듭했다.

그는 이날 사립유치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제주 유아교육의 방향성과 그 안에서 나타난 한계점, 그로 인한 교육현장에서의 불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예비후보는 “우선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사립유치원 관계자들과의 논의 테이블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만3세에서 5세까지의 아이들에 대한 시설간의 교육 분담을 비롯해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등 향후 5년, 10년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학교 관계자들과의 면담, 지역아동센터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도 그는 각종 교육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교육가족들의 애로사항들을 경청하며 일일이 받아 적고서는 그들의 상황에 대입할 수 있는 자신의 아이디어들을 꺼내며 정성껏 대답했다.

뒤늦게 선거 레이스에 돌입해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 예비후보는 많은 만남의 자리에서 매일 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쓰디 쓴 도민들의 지적들을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곱씹으며 제주교육의 문제점과 자신의 공약에 있어 부족한 점을 되짚어 본다는 그는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제주교육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입의 변화, 제주교육의 새 출발선

연합고사의 폐지, 내신 100% 고입 전형 등 제주 중학생들의 고입은 새로운 도전의 기로에 섰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고입의 변화는 앞으로의 제주교육의 변화에 있어 큰 상호작용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고입의 개편은 연합고사라는 하나의 평가 척도를 통해 심화됐던 학교의 서열화를 해소하고 지역별 편차를 해소시킬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학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나아가 학교가 아닌 학생 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역별 학력 격차 해소 문제에 대해서는 “내신 100% 고입에 따라 학교별 자체적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읍·면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시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집중되던 현상도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기대돼 학교별 입시 경쟁은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입 전형의 개편을 통해 지역 내 중학교 진학이 이전보다 용이해짐에 따라 지역적 편차는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학교별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이점도 있어 앞으로의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제주교육의 미래는 ‘교육복지특별도’

이 예비후보는 교육감 재임 시절 가장 큰 성과를 교육복지의 확대라고 자평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고, 또 그 부담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제주교육의 미래라는 본인의 모토를 충실히 이뤄나가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갈 수는 없지만 이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뒤를 받쳐주는 게 교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과적으로 그것이 무상교육의 출발점이자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키워내는 인큐베이터로서의 교육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 출발이 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이며 앞으로 이어질 고교 무상급식까지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지켜줄 수 있는 ‘현미경 교육복지’가 그 최종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이 한명에게 투입되는 교육정책들의 주체가 여전히 곁가지 형태로 흩어져 있어 이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도청, 도의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교육청이 교육주체로서 아이들을 교육·보호·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사람이 먼저인 교육, 교육이 먼저인 사람

이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의 성과들을 도민들의 공으로 돌렸다. 전국 최초의 고교 무상교육을 비롯해 전국 최초 다자녀 가정 공교육비 전액 지원 등 모든 공적들은 도민들의 손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정책보다, 어떤 이념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행복이다”라며 “98.2%라는 공약 실천율은 제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닌 도민들 한분 한분이 손을 내밀어 줬기에 가능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어가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라고 의지를 표했다.

교육감 재임 시절부터 정책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김광수 예비후보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으로는 공인된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 이행률과 강력한 정책 추진력 등을 꼽았다. 4년간의 교육감 재임기간 동안 제주교육을 이끌어왔던 경험을 통해 보다 연속적인, 아이들을 교육의 중심으로 이끌어 올 수 있는 교육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 자부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아이가 우선이 되는, 그를 위한 교육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교육감이 돼야 한다”며 “제주교육의 앞날을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출신지 : 제주시 용담동

학력 : 오현고, 제주대학교 영어교육과,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주요 경력 : 전 아이건강제주연대 공동대표,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지부장, 전 교육의원, 현 제주도교육감

병역 : 육군 병장 제대

좌우명 :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

장점 : 교육정책 발굴 및 대외적 소통·협업 능력

단점 : 원칙이 확고할 때는 종종 고집으로 비춰짐

존경하는 인물 : 김대중 대통령(행동하는 양심의 표본)

취미 : 독서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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