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화장을 끝내지 못한 미모의 여성, CCTV에 찍힌 자는 누구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화장을 끝내지 못한 미모의 여성, CCTV에 찍힌 자는 누구인가?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8.05.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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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19일 인터넷 포털 검색어에 올라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SBS 대표인기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만 되면 어떤 주제로 방송을 할지 여부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인터넷상에서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 역대급 레전드 방송이 자연스럽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레전드 편 중 하나는 과거 방송된 한인 사이에서 의심만 증폭된 살인사건이다.

우기가 시작되던 2012년 6월 2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고급맨션에서 30대의 한국인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필리핀에서 막 어학원 사업을 시작한 미모의 독신 여성 유아라(가명)씨가 집에서 입던 편한 옷차림에 화장을 하다만 얼굴로 이불에 덮인 채 발견되었다.

사인은 목졸림에 의한 질식사. 아라 씨를 처음 발견한 동업자에 따르면 현장에는 선풍기와 TV가 켜져 있었고, 시신은 상의가 일부 벗겨진 채였으며 목에는 손톱자국이 있었다고 한다.

사건이 벌어진 G타워는 철통같은 보안을 자랑하는 주상복합건물이다. 총기로 무장한 보안 요원들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고 타워를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출입카드가 있어야만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데 출입카드가 해당 층에만 서게 되어있어 입주민들도 자신의 층 외에는 내릴 수가 없다고 한다.

게다가 방문객이 타워 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거주민이 로비로 내려와 같이 올라가거나 보안 팀의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라 씨의 지인이 아니고선 출입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제작진이 입주민의 도움을 받아 건물로 들어가 확인한 결과 각층을 연결하는 비상계단도 밖에서 안으로 열리지 않았다. 그야 말로 밀실 구조이다. 16층으로 가기 위한 유일한 이동수단은 오직 엘리베이터. 용의자도 이 엘리베이터로 1604호로 들어갔을 것이다.

G타워의 엘리베이터는 총 4대. CCTV에 범인의 모습이 녹화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2달 넘게 경찰 수사는 제자리걸음이다. 웬일인지 G타워 측이 사건 해결의 열쇠인 CCTV를 경찰에 제출하지 않고 있고, 경찰도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밀실 구조인 아라 씨의 1604를 방문할 수 있는 지인 모두가 용의선상에 올라 서로를 의심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유가족과 함께 용의선상에 오른 지인들을 모두 만났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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