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치공무원 줄서기 유혹...공직 떠나라"
"일부 정치공무원 줄서기 유혹...공직 떠나라"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5.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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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제주본부 성명...금권.관권선거 획책 행위 등 즉각 중지 요구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공무원이 개인 안위를 위해 줄서기하고, 후보들은 지역과 연고, 동문으로 공무원을 편 가르고 인사를 앞세워 줄서기를 유혹하고 있다”며 “심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전직 고위공직자들이 선거캠프에 상주하고, 현직 고위직 공무원들이 캠프 개소식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도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현직 공무원과 관변단체, 법인에 인사 및 행정 지원 등을 미끼로 줄서기를 유혹하고 있다. 이를 보는 도민들은 공무원들이 선거에 관여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공노 제주본부는 ▲정치권을 기웃거리며 자신의 직권을 이용해 관변단체와 법인 등을 대상으로 부정의적 행동을 하는 일부 극소수의 몰지각한 정치공무원은 즉각 공직을 떠나고 ▲일부 전직 고위공직자는 마약과 같은 유혹을 공무원에게 제시하며 줄서기를 강요하고 금권‧관권선거를 획책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감사위원회는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기초로 보조금을 받는 단체가 근무시간 중 일부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사례를 조사하고 단체 종사자의 상근 의무와 배임에 관한 적법여부를 조사해 선거기간 중에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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