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선호 확산 뚜렷...50대 이상 보수표 흡수
원희룡 선호 확산 뚜렷...50대 이상 보수표 흡수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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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여론조사 결과 전문가 분석] 교육감 선거는 부동층 35% 표심 향방 '관건'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한국갤럽은 지난 14~15일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3사 공동의뢰로 제주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면접원이 직접 묻고 응답 받는 인터뷰(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화면접조사는 ARS(자동응답조사)보다 정교한 설계가 가능하고 응답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또한 응답률과 응답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주도 유권자의 휴대전화 안심번호(공직선거관리규칙 제25조 7)를 제공받아 진행됐다.

▲문대림 정체-원희룡 선호 확산 뚜렷

제주도지사 선거는 각 당 후보가 확정된 상황에서 5명의 예비후보에 대한 제주도지사 선호도를 물은 결과, 지난 2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유력 후보인 문 후보와 원 후보에게 집중되고 있는데, 문 후보는 이전 조사와 비교해 선호도(37.1%→36.8%) 변화가 없다.

반면 원 후보는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7.3%→2.2%)를 지지했던 50대 이상 보수 표를 상당부분 흡수하면서 선호도가 소폭 상승(37.4%→41.0%)했다.

‘문대림 정체’, ‘원희룡 선호 확산’은 지역별 후보 선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 후보는 제주시(35.3%→34.9%)와 서귀포시(41.7%→41.7%) 모두 선호도에 변화 없는 반면, 원 후보는 제주시(38.1%→42.2%)와 서귀포시(35.4%→37.7%) 모두 선호도가 상승했다.

흥미로운 점은 전체의 56.0%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28.9%가 원 후보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문 후보가 소속 정당 지지층의 표심을 얼마나 붙잡을 수 있는지가 향후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도지사 당선 예상 후보는 원희룡이 45.0%로 문대림(37.5%)에 7.5%포인트 앞서는데, 각 후보 지지층의 응답은 문대림 80.7%, 원희룡 82.0%로 비슷하나 여타 후보 지지층에선 원희룡의 우세를 점치는 유권자가 많다.

▲교육감 선거, 부동층 35% 표심 어디로…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선호도는 지난 1차 조사(김광수 30.7%, 이석문 47.9%) 때와 마찬가지로 이석문 후보(39.5%)가 김광수 후보(25.0%)에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지지후보 없음’ 또는 ‘모름‧무응답’이 13.7%포인트 증가(21.4%→35.1%)하면서, 두 후보의 선호도 격차는 소폭 감소(17.2%포인트→14.5%포인트)했다.

도지사 선호도 문항 대비 ‘없다‧모름‧무응답’이 많은 것은 각 후보의 인지도나 선거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후보 지지를 유보한 35%의 표심이 과연 어디로 향할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다.

한편 1차 여론조사는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월 10일 도민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조사(유선 16%‧무선 8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7.2%였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무작위 착출로 조사대상을 선정했고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2018년 1월말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설 한국갤럽 연구3본부 선임연구원>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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