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문대림 지역.연령별 선호도 차이 뚜렷
원희룡-문대림 지역.연령별 선호도 차이 뚜렷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5.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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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 선호도 분석 결과...원 제주시.50대 이상-문 서귀포 읍면.20~40대 강세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6‧13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양강구도를 구축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지역과 연령대 등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가 지난 14‧15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방선거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지사 선호도에서 원희룡 후보가 41.0%, 문대림 후보가 36.8%로 표본오차(±3.1% 포인트‧95% 신뢰수준) 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당선가능성은 원희룡 후보(45.0%)가 문대림 후보(37.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제주시 원희룡-서귀포시 읍면 문대림 ‘강세’

지역별 선호도에서 원희룡 후보는 제주시에서 문대림 후보에 앞섰고, 문 후보는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 원 후보를 앞질렀다. 서귀포시 동지역은 박빙이었다.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제주시 갑 지역과 을 지역에서 원 후보는 각각 42.3%와 42.1% 지지를 얻어 문 후보의 36.4%와 33.3%보다 높았다.

반면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는 문 후보가 49.3%로 원 후보 38.8%를 앞섰다.

서귀포시 동지역은 원 후보 36.9%와 문 후보 36.2%로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이주민을 감안한 출신지역별 선호도에서 제주출신은 43.3%가 원 후보, 35.6%는 문 후보를 지지했다. 다른 지역 출신은 41.1%가 문 후보, 33.0%가 원 후보를 선호했다.

이주민의 범위를 다른 지역 출신 중 제주 거주기간 10년 미만으로 전제한 후 표심을 조사한 결과 49.5%가 문 후보를 지지했고, 28.3%는 원 후보를 선호했다.

▲19세~40대 문대림 vs 50대 이상 원희룡

연령대별 선호도에서 문 후보는 40대에서 51.7%로 원 후보 29.4%를 압도했다. 30대와 19~29세에서도 문 후보가 원 후보를 20.5%와 6.2% 포인트 차로 앞섰다.

반면 원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6.2% 지지율로 문 후보 19.2%보다 37% 포인트 이상 높았다. 50대에서도 원 후보(54.3%)가 문 후보(34.6%)를 앞질렀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는 60세 이상(3.9%),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는 19~29세(2.8%), 고은영 녹색당 후보는 40대(3.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지정당별 선호도에서 문 후보는 민주당(57.0%)과 정의당(47.1%), 원 후보는 한국당(75.5%)과 바른미래당(65.7%) 지지자들에게서 상대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자영업 문대림…가정주부‧1차산업 원희룡

직업별 선호도에서 문 후보는 자영업자와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등에서 우세했다. 원 후보의 경우 가정주부와 농‧임‧어업 등 1차산업 종사자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문 후보는 자영업자 47.2%와 화이트칼라 41.6%, 블루칼라 40.0% 등 지지율을 얻어 원 후보를 앞질렀다. 원 후보는 가정주부 46.7%, 농‧임‧어업 종사자 46.2%로 문 후보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무직‧기타에서도 원 후보는 54.1%로 절반을 넘었다.

학생들의 지지율은 문 후보 33.6%와 원 후보 30.2%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김방훈 후보는 1차 산업, 장성철 후보는 학생, 고은영 후보는 화이트칼라에서 각각 다른 직업 종사자들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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