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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보육교사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16일 오전 8시20분 경북 영주서…사건 발생 9년 3개월만에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5.16

제주지역 장기미제 사건인 어린이집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사건 발생 9년만에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09년 2월 1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씨(당시 27세)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씨(49)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경찰의 추격 끝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사건 당시 제주시 용담동에서 이씨를 자신이 운전하는 택시에 태운 뒤 애월읍으로 이동하다가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제주서부경찰서는 현장 증거를 분석하고, 주요 도로에 대한 폐쇄회로(CC)TV 분석과 휴대전화 통신수사 등을 벌였으나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특히 이씨의 실종 시점이 새벽시간대인 점을 고려해 택시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도내 택시들의 운행기록과 택시 운전사들의 행적에 대한 수사를 벌였지만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번에 검거된 박씨의 경우 경찰이 당시에도 유력 용의자로 보고 거짓말탐지기 검사 등을 벌였지만 물증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이 사건은 2015년 8월 1일을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살아있는 모든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일명 ‘태완이법’)이 이뤄짐에 따라 공소시효가 없어졌다. 

경찰은 올해 초 이 사건을 재수사하기 시작해 지난 1월 동물사체 실험을 통해 당시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추정시간을 확인하고, 추가 증거 분석을 통해 박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지난 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박씨의 소재를 파악해 검거했다.

보육교사 이씨는 2009년 2월 1일 실종됐다가 같은 해 2월 8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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