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서 한라산-백두산 사진전 추진
스위스 제네바서 한라산-백두산 사진전 추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5.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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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주발 남북교류 사업 일환...IUCN 주관, '비타민C 외교' 세계 홍보 기회 전망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발(發)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하나로 한라산‧백두산 사진전이 추진되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후 제주발 ‘5+1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한 북한과의 접촉이 추진되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한라산‧백두산 사진전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

한라산‧백두산 사진전 주관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맡을 예정으로, 제주도는 이달 안에 IUCN과 전시회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나설 방침이다.

IUCN 관계자가 전시를 위해 북측과 협의에 나선 상태로, 시기는 7월 중순으로 잡고 한라산 사진 20점과 백두산 사진 20점을 전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전시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 건물 전면에 자리한 ‘에스플라나드 데 나시옹’(유엔 기념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에 이어 ‘비타민C 외교’로 상징되는 제주발 남북 교류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5+1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 달 열리는 제주포럼에 북측인사 초청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될 경우 남북 교류 물꼬가 트일 예정이다. 제주포럼 기간 북한 예술단 초청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는 남북 교류계획을 도내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 전달하고 세부 논의를 위한 면담을 제안한 후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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