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주연구원 초청 특강에서 피력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제주지역을 찾아 “‘한반도 평화의 봄’이 무서운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며 “모두 함께 핵무기 없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주연구원은 지난 11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개원 21주년 기념으로 문정인 특보를 초청해 ‘2018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이전부터 오랫동안 간직해 온 목표”라며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역사적 발판을 만들어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일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며 평화로운 한반도로 향하는 길 위에는 숱한 제약과 도전이 숨어 있다”며 “천신만고 끝에 찾아온 역사적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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