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술 새로운 교과서 편제 환영"
"4·3기술 새로운 교과서 편제 환영"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5.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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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속보=2020년 3월부터 적용되는 검·인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소주제 ‘8·15 광복과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의 학습요소에 제주 4·3이 반영돼 올바른 제주 4·3 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본지 5월 9일자 5면 보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하 재단)이 9일 보도자료를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4·3이 종전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또는 ‘6·25전쟁’ 소주제 안에 배치되면서 제주 4·3이 ‘정부에 반기를 든 사건’ 또는 ‘6·25 전쟁과 관련된 사건’ 등으로 기술이 제한됐다”며 “제주 4·3이 ‘8·15 광복과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의 학습요소에 반영되면서 제주 4·3의 뿌리인 분단과 냉전, 3·1 발포와 통일 운동까지 폭넓게 기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재단은 이어 “2020년 3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 4·3을 집필할 때 정부위원회가 확정한 법정보고서인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가 그 준거가 돼야 한다”며 “검인정 교과서를 집필할 출판사가 선정되면 이런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8일 교육부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최근 완료한 ‘2015 개정교육과정 총론에 따른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최종보고서에 제주 4ㆍ3이 2020년 3월부터 적용되는 검ㆍ인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소주제 ‘8ㆍ15 광복과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의 학습요소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제주4·3이 교과서 학습요소로 반영되면 교사는 학생에게 해당 내용을 반드시 교육해야 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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