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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교생 올바른 '제주4.3' 교과서서 배운다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5.08

[제주일보=고선호기자] 올해 제70주년을 맞은‘제주4ㆍ3’을 전국 고등학생들이 교과서를 통해 올바르게 배울 수 있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8일 교육부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최근 완료한 ‘2015 개정교육과정 총론에 따른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최종보고서에 제주 4ㆍ3이 2020년 3월부터 적용되는 검ㆍ인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소주제 ‘8ㆍ15 광복과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의 학습요소로 반영됐다.

이와 같이 교과서 학습요소로 반영되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해당 내용에 대해 반드시 교육을 해야 한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제주 4ㆍ3사건’은 직전 교육과정에서 학습요소로 반영됐지만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5 교육과정 1차 시안에서는 제외됐다. 이후 제주도교육청이 공청회 등을 통해 반영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면서 최종 시안에 포함됐다.

제주도교육청은 특히 ‘제주 4·3사건’을  기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닌 ‘8ㆍ15 광복과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의 학습 요소에 반영되면서 기존 교과서에서와 같이 제주 4ㆍ3이 정부에 반기를 든 사건으로 왜곡되지 않고 1947년 해방공간과 냉전시기 분단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집필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상반기 중 2015 역사과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을 확정ㆍ고시하고 검ㆍ인정 교과서를 집필할 출판사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검ㆍ인정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2020년 고등학교1학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검ㆍ인정 한국사 교과서 출판사가 선정되면 이들 출판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제주 4ㆍ3 집필기준과 집필시안을 전달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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