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삶의 질 제고...공정 도지사 되겠다"
원희룡 "삶의 질 제고...공정 도지사 되겠다"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5.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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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표심잡기 돌입...공공자원 수익, 도민 공공자본으로 사용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캠프 앞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원 후보는 “제가 부족했던 것, 잘못한 것 인정하고 고칠 것은 고치겠다. 중앙 곁눈질 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며 4년을 가겠다”며 “저를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제주도민이란 마음으로 도민 모두를 잘 살게 하는 공정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지난 5년 사이에 제주는 인구가 늘고 관광객이 늘었다. 경제도 커졌다. 그러다 보니 미처 준비가 안 된 공항, 대중교통, 쓰레기 등 문제가 터졌다”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변화 없이는 안 된다. 혼란도 일부 있기 마련이지만 그 불편이 힘들다고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고 내일로 미루면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 후보는 “지난해 제주도가 지고 있던 차입부채 4000억원을 모두 갚았다. 매년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쓰였던 재원을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겠다”며 “토지와 물, 바람, 환경, 관광자원, 독점적 사업면허 등 제주 공공자원 사용으로 얻은 수익을 도민 모두의 공공자본으로 모아 사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원 지사는 ▲제주도민기업 지주회사로 가칭 제주미래투자지주 설립 ▲제주공항공사 설립 또는 지분 참여 투자 ▲JDC의 제주도 이관 또는 면세점 수익 등 지역화 ▲제주에너지공사 수익 확보 및 투자 참여 ▲관광객 환경부담금 도입 및 한라산 등 환경자산 입장료 유료화 원칙 시행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 원 후보는 청년 일자리와 보육 및 아동 정책 등과 관련한 주요 공약을 거론한 후 “제주가 커지는 꿈을 위해 여성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복지, 1차산업, 환경, 체육, 문화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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