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제주4·3유족청년회 6월 공식출범
재경제주4·3유족청년회 6월 공식출범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5.0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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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준비위 발족…“70주년 다양한 활동, 이제야 4·3유족 밝히는 경우 많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70주년을 맞아 제주도내외에서 제주4·3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이하 재경4·3유족청년회)가 공식출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10일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킨 재경4·3유족청년회는 올 1월 첫 예비모임을 시작으로 4·3의 시작점인 3.1절 대회를 알리기 위해 올 3월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3의 완전해결 촉구대회’ 참여에 이어 6월 공식출범을 예고하고 있다.

재경4·3유족청년회는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4.3유족청년회와 같은 취지로 연대하고 제주4·3항쟁의 역사적 위상 정립과 4·3진상규명·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성은 20세에서 55세까지 청년들을 주축으로 하며 이번 7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연계를 맺은 수도권지역의 유족들도 나이에 관계없이 문호를 개방한다는 취지다.

또 70주년 4·3광화문국민문화제 이후 국내외에서 더욱 조명을 받고 있는 제주4·3을 알려내기 위한 제주위원회와 범국민위원회의 활동이 이어지면서 유족회에 가입되지 않은 유족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국민위 관계자는 “올 70주년을 계기로 이제야 4·3유족임을 밝히는 이들도 상당수였다”라며 “재경4·3유족청년회가 공식발족되고 그동안 유족임을 밝히지 못했던 분들과도 계속적인 연계활동을 벌인다면 4·3을 알려내는 일들이 제주 밖에서도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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