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엑스포 즐길거리·볼거리 '풍성'
전기차엑스포 즐길거리·볼거리 '풍성'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4.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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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기차 시승부터 자율주행차 시연까지 '다채'
다음달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개최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요즘 전기차는 주행거리도 길어졌고 디자인도 잘 나와서 좋아.”

10년 전 중고로 승용차를 구매한 회사원 장모씨(38)가 전기차를 구매한 지인들로부터 요즘 자주 듣는 말이다.

차를 바꿀 때도 됐고 매달 30만~40만원씩 들어가는 연료비도 꽤 부담이 됐던 터라 한 달 충전비가 1만~2만원 수준인 전기차에 자꾸 눈이 가고 있다.

장씨는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찾아 다양한 전기차를 직접 타고 설명을 들은 후 구매를 결정하기로 마음먹었다.

▲해외 명품 전기차부터 신형 모델 한자리에=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5회‘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엑스포는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주목할 점은 방문객들이 직접 전기차를 타면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전기자동차 업체들이 앞 다퉈 전기차 성능을 선보이기 위해 시승행사도 진행된다.

▲명품 전기차 시승해볼까=이번 엑스포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참여한다. 벤츠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인 EQ POWER GLC350e와 세단 PHEV인 EQ POWER C350e를 선보인다.

특히 벤츠는 도민, 관광객 등 방문객을 위해서 행사 기간 중 5대의 전기차를 투입해 시승행사도 특별히 실시한다.

재규어는 I-PACE, 랜드로버는 뉴레인지로버 P400e, 뉴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외국 초호화 자동차 생산업체가 내놓은 명품 전기차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주행거리가 400㎞가 넘는 코나 전기차를 선보이며, 수소전기차 넥쏘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이오닉 전기차도 전시된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엑스포에서 SUV 전기차 니로를 최초 공개한다. 한번 충전으로 38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이밖에 르노삼성자동차는 신형 SM3 Z.E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내놓는다. 국내 업체인 쎄미시스코도 D2와 R3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부터 퍼레이드까지=즐길거리, 볼거리는 또 있다. 엑스포 시작에 앞서 오는 28일에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한라산 1100도로를 경유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100여대의 전기차가 참여하는‘전기차 퍼레이드’가 열린다.

전기차의 우수성과 엑스포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퍼레이드는 엑스포에 참가하는 40여개 국가의 국기를 달고 세계 환경수도인 제주의 상징 한라산 1100도로를 달린다.

다음달 4일에는 도내 지방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연도 진행된다. 서울대 이경수 교수팀과 미국 미시간주립대팀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출발해 약 400m 떨어진 아프리카 박물관까지 왕복하며 최첨단 자율주행차 기술을 직접 시연한다.

▲엑스포 참가는 어떻게?=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ievexpo.org)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현장 등록 데스크에서도 바로 등록 가능하다. 등록비는 무료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다양한 경품 행사에 응모할 자격이 주어진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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