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축제의 장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신화와 축제의 장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4.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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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풍성...돌문화공원 15일부터 30일까지 무료개방
제주 돌문화공원 전경 <사진=돌문화공원 제공>

[제주일보=이현충기자] ‘한라산을 베개 삼고 누우면 한 발은 성산일출봉에, 또 한발은 관탈섬에 걸쳐졌다’

제주의 탄생 설화 속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을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예술공연 축제가 가족의 달 5월에 펼쳐진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진선)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로 제주도의 5월을 풍성하게 만들어 낼 계획이다.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 12번째를 맞이하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은 제주 설문대할망 이야기 속에 담긴 강인한 제주 여성성과 모성성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담은 설문대할망 제(祭)를 비롯한 설문대 국제 굿 문화제, ‘제주거문오름용암동굴, 그 심연의 표정’ 전, 설문대할망 세미나, ‘스스로-되기 2018’ 춤 공연, 제주국제즉흥춤축제 등 설문대할망을 테마로 한 2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이는 중국무형문화재 11인 초청 공연을 비롯해 베트남 여성박물관 굿 시연 및 소장품 전시, 중국, 러시아, 인도, 타이완, 중국, 독일, 프랑스 등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가장 제주적인 주제로 펼쳐지는 세계인들의 예술 공연 등도 주목할 만 하다.

또한 돌문화공원 전통초가 마을에서 관람객들에게 무료 공예 체험 및 제주 무속문화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돌한마을 문화예술 체험방’도 첫 선을 보인다.

돌문화공원은 무료행사 프로그램과 별도로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공원 전체를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김진선 소장은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통해 설문대할망을 널리 전파하고, 제주의 정체성과 향토성, 예술성을 담은 세계적인 신화행사로 발전시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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