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문유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과 함께 문화콘텐츠기업 제작·운영자금의 이자비용 중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이차보전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차보전사업은 타 산업에 비해 담보가 부족하고 자금 수혈이 어려운 문화콘텐츠산업 내의 자금 공급을 원활히 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약 1500억원 내외의 대출규모로 진행된다. 1년 동안 개별 기업은 대출금 5억원 한도, 청년기업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은 대출금 10억원 한도 내에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이차보전율은 2.5%포인트로, 개별 기업은 시중금리보다 연간 2.5%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게 된다. 대출 최고금리도 기준금리+3.5%포인트로 설정됐다.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은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대다수 중소기업인 문화콘텐츠 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우고,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