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질자원의 형성 과정과 주요 특징을 교육하는 체험 중심 지오스쿨(Geo-School)을 운영한다.
교육은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식 교육으로 이뤄진다.
지질조사용 암석방향측정기(클리노미터)·해머·루페·보안경·보호 헬멧 등을 갖춰 지질공원 대표 명소별 특징에 맞게 체험활동을 추진한다.
도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교육청에 요청해 대표명소 인근 대상학교로부터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교육 일정 및 장소는 추후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어려운 지질과학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용 애니메이션도 제작하고 있다. 관련 그림 교육책도 초등학생 교육에 부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오스쿨 프로그램은 유네스코에서 계층별ㆍ수준별 교육활동을 추진하라는 권고에 따라 ㈔제주지질연구소가 주관한다.
김창조 도세계유산본부장은 “도내 초등학생 전체가 지질자원에 대해 충분히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질교육을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