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미국에 제주 4·3 ‘함께기억하자’ 제안
강창일 의원, 미국에 제주 4·3 ‘함께기억하자’ 제안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4.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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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사관 국내정치담당 의원실 예방…“역사를 함께 기억하는 더 굳건한 한미동맹 기대”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둬 미국에 제주4·3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23일 오후 미국 대사관 데이비드 제아(David J. Jea) 국내정치담당 팀장이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은 “제주 4·3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정 당시 전 세계를 휘감은 냉전의 갈등이 빚은 비극”이라며 “이러한 비극이 제주도에서 발생한 사실은 매우 가슴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인권과 민주주의 중심역할을 하는 미국은 꾸준히 진실을 직시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해 왔다”며 “제주 4·3의 역사를 미국이 함께 기억한다면, 4·3은 우리의 역사, 세계의 역사로 자리잡고 제주는 평화의 상징으로서 인류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강 의원은 역사적인 남북-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거론하며 “역사를 함께 기억하며 굳건해진 한미동맹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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