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자질.정책 검증에 제주미래 달렸다
후보 자질.정책 검증에 제주미래 달렸다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4.23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지방선거 D-50일...본선 조기 점화, 유권자 현명한 선택과정도 막 올라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6‧13 지방선거가 D-50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정책‧자질 검증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사회가 고속성장의 이면에 산적한 현안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제주선량(選良)들을 뽑는 결과에 따라 도민 삶의 질과 제주의 미래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23일 여야 도당과 지방정가에 따르면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원, 교육의원 등 선거별, 지역구별 본선 대진표가 최근 확정되면서 표심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로써 도지사와 도교육감 선거를 중심으로 각 후보가 제주현안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그에 따른 대안 마련과 해결 능력을 갖췄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본지가 올해 신년호에서 도내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어젠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지사 선거의 최우선 의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양극화 해소, 갈등 해소 등이 꼽혔다.

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 등이 최우선 해결과제로 지적됐다.

도지사 등을 뽑는 선택기준은 ‘인물과 능력’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차별화된 정책‧공약’이 그 뒤를 이었다. ‘편 가르기 갈등 심화’는 공정사회를 위해 고쳐야 할 선거폐단 1순위였다.

최근 선거가 본선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이 같은 최우선 과제를 중심으로 각 후보들이 제주현안을 해결할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 가려내는 과정이 핵심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군다나 선거가 조기 점화된 데다 각 당 경선과정에서 과열과 혼탁 양상이 나타난 점을 감안할 때 적임자 골라내야 하는 시급성과 당위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다 가파른 성장만큼 그늘도 짙은 현실에서 이번 선거는 제주가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하는 장이란 점에서 도민 유권자들에게 현명한 판단이란 절체절명의 임무가 주어진 것이란 지적이다.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삶의 질 악화와 희망의 부재를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도지사 선거는 문 후보의 민주당 바람과 원 지사의 인물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정책‧자질 검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며 “도민들은 이해관계에 얽매일 게 아니라 어느 후보가 제주미래를 책임지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