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생활화에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에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04.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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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훈.제주도 교통정책과

[제주일보] 대중교통은 저비용으로 대량수송이 가능함에 따라 승용차 통행 감소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과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여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에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8월 30년 만에 대중교통체계를 과감히 개편했다. 시행 초기 많은 도민의 불편이 뒤따랐으나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있다. 버스정보에 익숙하게 되면서 예전보다 버스 이용이 편리해졌다는 여론도 있다.

그러나 주요 도심지 및 출·퇴근 첨두시간대는 여전히 교통체증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많은 도민들이 지금도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섬이라는 지리적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급격한 자동차 운행 증가는 교통체증·혼잡의 주요 원인이 된다.

도민들도 교통편리 수혜자인 점을 감안하면 주체자로서 교통혼잡 예방에 동참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되도록 첨두시간대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평상 시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제주도도 모든 버스에 와이파이 구축, 버스기사 친절교육 강화, 버스시간표 규격화, 환승정류장 편의시설 확충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택시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행복택시 3종 셋트를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읍·면 어르신에게 택시비 7000원이 지원하는 어르신행복택시를 시범운영하고 있고 23일부터 버스 이용 후 택시 환승 시 800원이 할인되는 환승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또 7월부터는 관광객 편의를 위한 대절택시인 관광행복택시가 출시된다.

이러한 정책들이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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