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도난 신고됐던 개 두 마리가 트럭에서 철창에 갇혀있는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임모씨(52)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리트리버와 잡종 개 한 마리를 트럭 화물칸의 철창에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개들은 지난 13일 도난으로 신고된 반려견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1일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마을회관 맞은편에 주차된 트럭에 개들이 갇혀 있다는 신고를 접수, 트럭에 적혀 있는 휴대전화 번호 등을 토대로 용의자 임씨를 특정했다.
임씨의 트럭에는 개를 도살할 때 사용하는 올무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개장수로 추정되는 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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