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시 조천읍 부지에 가칭 ‘제주해양종합훈련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해양종합훈련시설은 사업비 99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2만2809㎡ 부지에 총면적 4297㎡의 훈련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훈련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본관과 훈련동 등으로 설계돼 있다.

제주해경은 자체 훈련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훈련이 필요할 때마다 경찰 훈련시설이나 군 훈련시설을 이용해 왔다. 

이 때문에 훈련 일정 구성에 애로를 겪고 전문적인 훈련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014년부터 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번번이 무산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경비, 인명구조, 중국어선 단속 역량 강화를 위해서 훈련 시설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