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중국인 흉기에 찔려 살해
불법체류 중국인 흉기에 찔려 살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4.23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으로 중국인 장모씨(30)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10분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주점에서 다른 중국인 남성 A씨(4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다른 중국인이 술을 먹고 있던 주점에 장씨가 갑자기 들어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복부와 얼굴 등 세 곳에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현장에는 유리잔 두 개가 넘어져 있을 뿐 큰 다툼의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주점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23일 오전 8시45분쯤 제주시 중앙로 인근에서 범행 직후 도주한 장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장씨는 옷을 바꿔 입은 상태였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가 계획적으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공범 여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