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성배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전북에 아쉽게 패배했다.
제주는 2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리그 2연승의 상승세가 꺾이며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올 시즌 절대 강자로 꼽히는 전북과 맞선 이날 경기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와 함께 ‘레드카드’가 변수였다.
제주는 전반 26분 전북의 프리킥 상황에서 불안한 수비로 로페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5분 로페즈가 볼 경합 과정에서 제주 김원일을 가격했다는 심판의 판단에 따라 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이 같은 기회도 잠시, 곧바로 이찬동이 김신욱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라는 최대 변수가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 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받았으나 득점으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이로써 제주는 3승 2무 3패 승점 11점에 머물렀고, 전북은 리그 6연승과 함께 7승 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