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제주인의 삶을 엿보는 특별전
근현대사 제주인의 삶을 엿보는 특별전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4.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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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 23일부터 ‘강정마을 윤씨일가의 옛 생활을 보다’전 개최

[제주일보=이현충기자] 근현대사 제주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박물관 속 작은 박물관-강정마을 윤씨 일가의 옛 생활을 보다’ 특별전을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수눌음관 특별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강정마을 윤씨 일가의 삶을 엿보다’ 특별전은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이어지는 시대적인 배경, 힘들었던 제주 역사 안에서 제주인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의복, 옹기, 궤, 윤경노의 논 다루는 소리 등 4개의 테마로 꾸며져있다.

전시물은 2006년 서귀포시 강정동 윤경노씨(97세)가 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한 생활 유물을 시작으로 비 정기적인 기증품과 2015년에 기증한 총 150여 점의 복식과 옹기, 궤, 서적과 문서, 그릇 등으로 구성됐다.

기증자는 “우리 일가에서 기증한 생활 유물들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잘 보관, 관리하면서 후세대까지 선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줄 수 있게해 제주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계승, 보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정세호 박물관장은 “특별전은 다양한 복식을 비롯해 옹기와 궤, 그릇 등 생필품뿐만 아니라 선인들이 남긴 각종 서적과 문서 등에서 옛 제주인들의 사고체계와 생활사, 그리고 그 속에 번뜩이는 생활의 지혜까지 엿볼 수 있는 전시”라고 밝혔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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