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00위권 대학·총장 등에 설립 안내 메뉴얼 발송 예정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해외 대학을 유치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외국대학 설립 안내 매뉴얼 번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어 다음 달부터는 해외 100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전자우편을 발송하는 등 유치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관심을 표명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통화 또는 상호방문 등을 통해 해외 대학 유치를 구체화 시킬 방침이다.
그동안 옛 탐라대 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대학 설립 문의들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계의 경우 중국 국내법 특성 때문에 협의가 이뤄지다가 무산되는 등 뚜렷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에 제주도는 해외 대학 유치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해외 대학 유치 시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해외 대학 유치는 장기간의 관점에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공에서 유치에 직접 나서 지역민들의 기다림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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