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70대 노부부가 거액의 현금과 수표가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제주국제공항 렌러카 주차장에 3억7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가 들어있는 가방을 분실했다는 70대 노부부의 신고가 제주도 자치경찰단으로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는 이들의 이동 동선을 수색한 끝에 제주공항 5번 게이트 인근에서 분실한 가방을 찾아 노부부에 이 가방을 돌려줬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들 노부부는 아파트 구매 자금으로 쓰기 위해 거액을 들고 제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복숙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공항 구내도로나 주차장에 물건을 그대로 두고 탑승해 유실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항 이용객들이 이동 전 한 번씩 더 신경 써서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라다"고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