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정용기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주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외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정책을 제주 실정에 알맞게 연계해 규제·기술·행정 혁신 등의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주도는 위원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유망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망산업은 ▲스마트 농축수산업 ▲스마트 식품가공식품산업 ▲스마트 뷰티·향장산업 ▲전기차 연관 산업 ▲스마트 관광산업 ▲스마트 웰니스케어 산업 등 10개다.
이에 발맞춰 제주도는 ‘4차 산업혁명 미래유망산업 육성 추진단’ 조직을 신설한다.
제주도는 유망사업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력을 총괄하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보고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민간 주도로 운영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규제 샌드박스 지역(규제 면제)’ 지정 등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개발 및 창업투자 방안 마련을 주도해 도민 소득,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