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地選 본선레이스 조기 점화 '후끈'
제주 地選 본선레이스 조기 점화 '후끈'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4.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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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5파전-교육감 양자대결, 도의원.교육의원 대진표 윤곽...금주부터 각축전 돌입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 6‧13지방선거 본선 경쟁이 이번 주 조기 점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의원,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등 선거별 대진표와 경쟁구도가 이번 주에 사실상 확정돼 치열한 각축전에 본격 돌입한다.

18일 여야 도당과 지방정가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진다. 현 대진표가 투표까지 이어진다면 1회와 6회 지방선거 당시 각 4명을 넘어 후보자 수가 가장 많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 10일 바른미래당 탈당에 이어 17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선을 거쳐 문대림 후보를 도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방훈,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상대적으로 일찍 도지사선거에 뛰어들었다.

마지막으로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당 위원장이 원 지사 탈당에 따라 전격 출마를 선언했다. 장 위원장의 공천은 20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 경선에서 문대림 후보에 패한 김우남 예비후보가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로 19일 재심 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원희룡 지사와 문대림 후보의 양강 체제 속에 ‘인물론’과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범보수 진영의 야권연대가 현실화될지도 변수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 총 31곳 지역구 별로 여야 경쟁구도가 드러난 가운데 민주당의 8곳 지역구 경선이 18일과 19일 진행돼 최종후보가 확정되고 나면 본선전이 본격화된다.

현재 7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로 야당을 중심으로 인물난을 보이면서 일부 지역구에서는 무혈입성도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을 시작으로 비례대표 공모도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이석문 현 교육감과 김광수 전 교육의원 간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도의회 교육의원 선거의 경우 싱겁게 전개되고 있다. 제주시 동부‧중부‧서부, 서귀포시 동부·서부 등 5곳 선거구 중 제주시 서부만 예비후보가 2명일 뿐 나머지 4곳은 단독 출마한 상태다.

이변이 없는 한 4곳 선거구 예비후보는 무혈입성이 예상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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