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90%가 ‘농어촌민박’ … 운영 실태 전수조사
제주 게스트하우스 90%가 ‘농어촌민박’ … 운영 실태 전수조사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4.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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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등급 'A등급' 게스트하우스 16곳 불과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도내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가 ‘농어촌민박’으로 신고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행정당국이 농어촌민박의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제주도청 별관에서 ‘게스트하우스 안전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게스트하우스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지난달 기준 249개소로, 이 중 231개소(92.7%)가 ‘농어촌민박’으로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에 게스트하우스 안전 대책의 하나로 농어촌민박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CCTV 설치 의향이 있는 업체에는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농어촌민박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이 범죄 예방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안전 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점검한 196개 게스트하우스 중 안전등급 A등급을 받은 게스트하우스는 16곳(8%)에 불과했다.

B등급이 111곳(57%)로 가장 많았고, C등급을 받은 게스트하우는 18곳(9%) 였다. 나머지 51개 게스트하우스는 폐업 등으로 등급이 매겨지지 않았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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