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교협동조합 추진…현장실습 대안 기대
특성화고 학교협동조합 추진…현장실습 대안 기대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4.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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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최근 관련 연구용역 의뢰 출범 시동
학생 전공·정석 맞는 실습 여건 개선 등 주목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도내 특성화고에 학교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된다.

이에 전공·적성에 맞지 않는 열악한 실습 여건의 개선 등이 기대되면서 학교협동조합이 현장실습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용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용역비 1900만원을 투입해 제주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학교협동조합 운영 모델 및 수익 구조 발굴 연구용역’을 의뢰, 특성화고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설립 추진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공·적성에 맞는 취업처 탐색과 진로 설계를 주도하고 학생 스스로 진로 특성에 맞는 창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한국뷰티고등학교의 학교기업을 초기 모델로 한 서귀포산업고등학교 마필·농업생산물 관련 협동조합, 제주고 바리스타 관련 카페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용역진에 제시해 개별 전공과 연계된 교육적 효과와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 발굴을 요구했다.

이에 용역을 통해 ▲도내 산업구조와 현황 ▲학교협동조합·사회적기업·학교기업 개념과 운영 형태 ▲도내 특성화고 학교협동조합·학교기업 운영 모델과 수익 구조 발굴 등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오는 8월 발표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17일 청내 제1회의실에서 도내 특성화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연구용역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와 학교의 수요를 고려해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상황에 따라 선도학교 지정 운영 등을 통해 도내 모든 특성화고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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