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을 딛고 삶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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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4.1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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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지원센터 여성작가 발굴지원 - 나강 전 개최
나강 작 - 바다이야기

[제주일보=이현충기자] 경력이 단절된 여성 예술인의 창작 발표기회를 제공하고 작가로서 성장을 도모 할수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18 여성작가 발굴․지원- 나강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강 작가는 미술대학을 졸업했지만 결혼 후 예술보다는 가족을 우선으로 두고 잠시 작품 활동을 중단했었다. 다시 활동을 시작한 작가의 작품은 제주에서 살아온 일상의 기록을 주제로 평면에서 설치작품까지 총 22점의 작품을 다양한 시도로 보여주고 있다.

아름답고 영롱한 색채의 세계를 보여주는 그녀의 작품은 푸른 제주바다처럼 자연스러운 깊이감과 아름다움을 순간포착해 자연을 작품에 투영시킨 점이 돋보인다.

장준석 미술평론가는 “나강의 최근작은 초기 작품보다 숙성되었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신선한 자연성과 정신성을 투영시킨 현대적인 조형미로 탄생하고 있다”며 “정감어린 제주만의 미감을 추출해낸 작가의 인간적 온기를 느끼게 한다”고 평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앞으로도 여성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활동상을 알리고, 여성 주제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을 지향하는 여성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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