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4·3희생자추념일이 지방공휴일로 지정 확정된 데 대해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고충홍 의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지방공휴일을 지정·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도의회 입장에서는 4월 3일의 지방공휴일 지정 문제를 오래전부터 고민하고 추진해왔던 터라 4·3희생자·유족을 포함한 온 도민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이는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4·3 지방공휴일 지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4·3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나감과 동시에 전국화, 세계화로 나아가는 4·3 해결의 완성에 밑돌 하나를 얹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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