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올 1분기 농산물 수출 부진
제주지역 올 1분기 농산물 수출 부진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4.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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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지역 올 1분기 농산물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ㆍ이하 제주농협)에 따르면 올 1분기 농산물 수출실적은 257만50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7만7000달러에 비해 23.6% 감소한 수치이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이와 같은 감소세는 키위의 경우 일본지역 생산량 과다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와 화훼의 경우 국내 내수가격 호조로 인한 물량 감소 등 국내ㆍ외적인 요소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겨울무의 경우 올해초 한파피해로 인한 물량 감소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배추의 경우 일본 양배추 작황부진으로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제주농협은 이에 따라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인 1000만 달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지난 12일 수출확대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농협은 우선적으로 올해 생산량이 증가한 양파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수출 희망 지역농협에 대한 신청을 받아 농협무역 등 수출업체를 통한 수출에 나섰다. 대만,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품길 규격, 작업 방법 등을 설정한 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농협은 수출 확대를 위해 매달 수출 품목별 담당자 협의를 개최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수출 업체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감귤 미국 수출 참여 농가에 대한 과원 현장 컨설팅 및 국내ㆍ외 바이어 초청 수출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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