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외국인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 여부 등을 다루기 위한 숙의형 공론조사가 첫 단추를 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도민 공론조사를 주관할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출범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 위원 9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론조사위원회(이하 공론위)는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한국행정연구원, 제주지방변호사회, 제주언론학회,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자치도의사회, 한국은행, 사회협약위원회, 숙의형정채개발심의회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구성됐다.
앞으로 공론위는 도내 시민단체가 청구한 ‘제주영리병원 숙의형 정책개발’에 대한 공론조사가 이뤄지는 방식과 여론조사 및 토론 등의 대상 범위, 일정 등을 설계하고 전체적인 과정을 컨트롤하는 심판 역할을 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17일 회의에서 녹지병원 관련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공론조사의 사례와 시사점 등을 공유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공론조사 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