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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기상항공기 활용 '인공 눈' 실험 성공세계 최초 야간촬영 가능 자동구름관측기 상용화 단계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4.15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하늘 위의 종합기상관측소’라 불리는 국내 첫 기상 항공기를 이용한 ‘인공 눈’ 실험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13일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구름물리 관측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장기호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은 지난 1월 30일과 3월 21일 기상 항공기를 이용해 강원도 평창에서 이뤄졌던 인공증설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장 연구관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기상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요오든화은(Agl)’이 담긴 연소탄 9발을 발사, 강수입자와 강수증가량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실험 결과 연소탄 발사 이후 2시간이 경과되면서 모든 관측지점으로 자연강수가 유입됐으며, 0.1㎝의 적설량 증가가 확인됐다.

이번 실험은 기상 항공기를 활용해 인공강우 실험 및 구름물리 관측 강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국내 최초 구름·강수입자 영상을 확보했다.

비록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충분한 눈이 확보되면서 ‘인공 눈’이 사용될 기회는 없었지만 실험 결과만으로는 인공 눈 증설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국립기상과학원의 설명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또 세계 최초로 야간촬영이 가능한 자동구름관측기의 개발 현황과 시연이 있었다

㈜에디앤디시스템이 개발한 자동구름관측기 ‘ACOS-1800’은 오스트리아와 일본의 제품과 달리 세계 최초로 야간 촬영이 가능하고, 왜곡영상 보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게와 가격, 성능 등의 면에서 외국 제품과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 이 제품은 향후 기상청의 자동구름관측 장비로 활용될 경우 보다 정확한 구름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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