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연합고사 부활 포함, 고입 원점 재검토”
김광수 “연합고사 부활 포함, 고입 원점 재검토”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4.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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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책 기자회견서 밝혀…연합고사 자체 출제·학교별 고사 공동 출제 등 고민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고사 부활을 포함한 내신 100% 고입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고입제도 제고 방안으로 ▲원점에서 제주형 입시제도 검토 ▲직전 고입제도 전환 검토 추진 ▲고등학교 체제, 제주형 모델로 완성 ▲연합고사, 제주형 자체 출제를 통한 개편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내신 정책도 결국 아이들을 줄 세워 고등학교를 보내는 제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내신 100% 고입 제도는 전체 학부모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은 일방통행식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합고사 문제를 자체 출제하는 등 제주만의 고입제도를 확립하는 방안과 과정의 공정성을 위한 중간·기말고사의 공동 출제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평가의 객관성·신뢰성·공정성에 중점을 두고 학부모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연합고사 부활에 따른 경쟁 심화구도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내신 100% 고입 체제는 학교간 교육 격차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데서 비롯된 정책”이라며 “읍·면지역의 학생, 동지역 학생 사이의 편차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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