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제2공항 찬성 주민 과반 미달
성산 제2공항 찬성 주민 과반 미달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4.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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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센터장 최현)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1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2018년 6월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지난 6일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받은 도민 여론조사 결과 ‘성산 제2공항 건설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42.7%에 그쳐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다른 방안으로 공항시설을 확충한다’는 항목이 34.5%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고 ‘공항 시설 확충이 불필요하다’(16.2%), ‘잘 모르겠다’(6.6%)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성산 제2공항이 아닌 다른 공항 확충 방안으로는 ‘제주공항 확장’(53.2%), 정석비행장 활용(23.9%), 새로운 공항입지 선정(21.1%)이 꼽혔다.

이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최현 센터장은 “성산 제2공항 건설 정책에 관한 도민의 지지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국토부와 제주도는 성산 제2공항 건설 정책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전화응답 조사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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