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중국발 황사가 제주를 덮치면서 제주지역의 대기 질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9일 중국 고비 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강하게 발생한 황사가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하면서 11일 제주지역을 비롯한 우리나라가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황사의 강도와 지속 시간은 기류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시민들은 최신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지역에 11일 아침 5~10mm의 비가 내린 이후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아침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와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